[오피셜] 랑닉, 맨유 6개월 감독+2년 단장 “맨유 감독 돼 기뻐”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랄프 랑닉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을 맨유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라면서 “감독에서 물러난 뒤에는 2시즌 동안 맨유 디렉터 업무를 맡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예상했던 인물이다. 지난주부터 이미 영국 현지에서 “랑닉 감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후임으로 맨유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랑닉 감독 역시 맨유에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랑닉 감독은 “맨유 감독으로 선임되어 대단히 기쁘다. 하루 빨리 경기를 치르고 싶다. 잔여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에만 집중하겠다”라며 “모든 선수단이 재능 넘친다. 어린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의 밸런스도 좋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겠다”라고 소감을 들려줬다.

현재 맨유 디렉터로 일하는 존 머토우는 “랑닉 감독은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또한 가장 혁신적인 지도자다. 맨유 임시 감독 후보 중에서 1번이었다. 리더십도 있고 기술적인 면도 있다. 그의 40년 커리어가 맨유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맨유 구단 내 모든 구성원들이 랑닉 감독과 일하고 싶어 한다. 랑닉 감독은 남은 시즌 6개월 동안 감독으로 일하다가, 이후 2년 동안 구단에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맨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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