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고정운 감독 "K3 우승하고 K리그2로 올라가겠다"

[마이데일리 = 김포 김종국 기자] 김포FC의 고정운 감독이 K리그2 무대에서도 경쟁력있는 축구를 펼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고정운 감독은 25일 오후 김포솔터축구단에서 열린 김포FC K리그2 진출 기자회견에 참석해 프로무대 입성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김포시의회는 지난 22일 임시의회를 통해 김포FC의 프로진출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예정된 이사회를 통해 김포FC의 K리그2 가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정운 감독은 "2부리그를 진출한다고 하니깐 축구인들이 축하하는 분도 있었지만 걱정하신 분도 많았다. 그 걱정이 어떤 뜻인지 알고 있다. K3에서 시작하면서 넉넉하지 않은 예산과 함께 시작했지만 올해는 시설 등 모든 것이 좋아졌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는 올해 K3에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정운 감독은 "나 역시 좋은 성적을 예상하지는 못했다"며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함께 다른 팀들과 조금 더 많이 뛰는 축구를 요구했다. 그런 부분이 선수들과 잘 맞아 떨어졌다. 2부리그로 올라가더라도 같을 것이다. 전체 선수가 하나가 되어 많이 뛰는 축구를 해야 한다. 막내구단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김포FC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전원 공격, 전원 수비하는 시스템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리그2 합류를 앞두고 선수 보강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2부리그 진출을 발표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지금부터 FA선수나 임대로 영입할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 단계"라며 "2부리그를 간다고해도 K3에서 우승하고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 K3에서 우승하고 2부리그로 가야 한다. 2부리그를 준비하면서 팀에 맞는 선수들로 발탁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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