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 "'지헤중', 너무나 큰 선물…송혜교→장기용과 가족처럼 지내"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최희서가 SBS 새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영화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감독 이시이 유야)의 주역 최희서는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시이 유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처럼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미라클 드라마다.

'박열', '동주', '아워 바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해온 최희서가 아이돌 출신 무명가수 솔 역으로 나섰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무엇이든 하지만 자신의 삶은 이미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솔은 어느 날 기차에서 마주친 한 일본 형제를 통해 삶을 긍정할 용기를 얻는다.

영화는 한국, 일본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일찍이 주목 받았다. 배우 오다기리 죠, 이케마츠 소스케가 일본 형제로 출연하며, 배우 김민재, 김예은은 솔의 오빠 정우, 동생 봄으로 분해 따스한 위안을 선사한다.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첫 방송까지 앞둔 최희서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올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나 큰 선물이었다. 같이 출연한 모든 배우와 친해졌다. 노력을 하긴 했지만 같이 연기하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고마워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배가 됐다. 송혜교 언니뿐만 아니라 박효주, 장기용 배우 등과 거의 가족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관계가 방송에서도 빛을 발하지 않을까. 감히 기대해줘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최희서는 극 중 패션회사 더원의 디자인팀 총괄이사 황치숙 역을 맡았다. 그는 "지금껏 안 보여준 새로운 역할이다. 발랄하고 민폐 캐릭터지만 의리 있다. 취한 장면이 한두 개씩 들어간다. '황취숙'이란 별명도 붙었다"라고도 말했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