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탈환' 김태형 감독 "야수들 포기 않는 엄청난 집중력"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패 탈출과 함께 이틀 만에 4위 자리를 되찾았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 더블헤더 1차전 홈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37년간 변함이 없었던 '전설' 최동원(223개)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을 경신하는 새 역사를 썼다.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3안타 2타점 1득점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4-4로 맞선 9회말 정수빈의 3루타와 김재호가 볼넷을 얻어내 만들어진 1, 3루 찬스에서 박건우가 끝내기 2루수 땅볼을 쳐 귀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두산은 더블헤더 1차전 승리로 SSG 랜더스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이틀 만에 4위 탈환에 성공했다.

김태형 감독은 "타이트한 상황에서 불펜들이 제 몫을 다해주며,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야수들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에이스 미란다의 대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더블헤더 1차전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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