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 신세' 스털링 '인생역전?'...'엘 클라시코'와 PSG도 영입 전쟁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맨시티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로 향할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각) "라힘 스털링이 맨시티에서 자리를 거의 잃으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털링의 이적설은 내년 1월에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이 가까워지면서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 경기는 단 3경기뿐이다. 올해 8월 맨시티가 아스톤 빌라에서 잭 그릴리시를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에 영입하면서 스털링의 자리는 줄었다. 또한, 맨시티 유소년 팀 출신 콜 팔머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19일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데뷔 골을 넣었다.

맨시티에서 출전 시간이 줄은 스털링은 최근 이적을 암시하는 인터뷰를 했다. 지난 15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스털링은 “더 많은 경기 시간을 뛰기 위해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면 나는 그 선택권을 택할 것이다”며 “축구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고, 어려서부터 도전해왔다. 나는 EPL에서만 뛰었고, 언젠가 도전을 위해 해외에서 뛰는 것도 생각해봤다”며 이적 가능성을 밝혔다.

해외 이적에도 관심을 드러낸 스털링에게 스페인의 쌍두마차가 관심을 드러냈다는 루머가 나왔다. 하지만 '마르카'는 두 팀 모두 큰 관심이 있지 않다는 의견을 비쳤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스털링 영입에 관심이 있고 스털링은 공격진에 도움이 될 테지만,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에 달하는 몸값이 바르셀로나에 문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 자금이 많아 논리적으로 스털링의 더 유력한 행선지이지만,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엘링 홀란드와 킬리안 음바페를 최우선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도 음바페의 대체자로 스털링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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