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애자’ 슈퍼맨, 새로운 모토 “더 나은 내일” 희망의 상징[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양성애자로 설정이 변경된 DC코믹스 히어로 슈퍼맨의 모토가 새롭게 변경됐다.

DC코믹스는 최근 열린 온라인 이벤트 DC팬돔을 통해 슈퍼맨의 새 모토가 진실과 정의, 더 나은 내일(Truth, Justice and A Better Tomorrow)로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슈퍼맨의 모토는 ‘진실과 정의, 아메리칸 웨이(Truth, justice, and the American way)’였다.

DC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짐 리는 “슈퍼맨의 새로운 모토인 '진실, 정의,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은 DC 전역에서 우리가 말하고 있는 이야기를 더 잘 반영하고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한 80년 이상의 주인공의 놀라운 유산을 기리기 위해 더 잘 사용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슈퍼맨은 오랫동안 전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희망의 상징이었고, 이 새로운 사명 선언으로 그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낙관주의와 희망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DC코믹스는 11일(현지시간)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를 맞아 ‘슈퍼맨’ 클라크 켄트와 로이스 레인의 아들 조나단 켄트가 양성애자로 등장한다고 발표했다.

‘지구의 슈퍼맨’으로 알려진 존 켄트는 제이 나카무라 기자와 로맨틱한 관계를 갖는다.

새로 발간될 코믹북에서 존 켄트의 슈퍼맨은 세상을 구하려고 애쓰다가 완전히 지쳐버린 후에 제이 품에서 위안을 찾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이야기는 ‘DC 멀티 유니버스의 주요 연속성’으로 전개되고 있다.

코믹북에 이어 영화에서도 양성애자로 등장할지 주목된다.

[사진 = DC코믹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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