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 드라마는 없었다…터너 부상으로 사면초가 [NLCS]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여기에 부상이라는 암초까지 만났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9로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당장 22일에 열리는 5차전에서 패하면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된다.

무엇보다 다저스를 뼈아프게 한 것은 저스틴 터너의 부상이었다. 터너는 7회말 2루수 병살타를 쳤고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터너는 절뚝거리며 덕아웃으로 복귀했고 알버트 푸홀스의 부축을 받아 겨우 덕아웃을 빠져 나갔다.

터너는 5회말 우전 안타를 날리며 이날 다저스의 노히트 굴욕을 씻은 주인공이기도 했다. 코디 벨린저의 좌중간 안타로 3루에 안착한 더터는 A.J. 폴락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다저스가 2-5로 따라가는 득점이었다.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터너는 타격감이 조금씩 오르고 있었는데 뜻밖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면서 본인에게도, 다저스에게도 큰 타격을 안겼다. 터너가 남은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왼쪽)가 알버트 푸홀스의 부축을 받아 덕아웃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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