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의 끝없는 선수 사랑...'박종훈에게 중식 대접'하고 '최정 400호 이벤트'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용진이형’ SG랜더스 정용진 구단주가 소속 선수의 재활에 힘을 보태주기 위해 직접 음식을 대접했다. 이어 SSG의 우타자 최정의 400홈런을 기념해 통근 선물도 준비했다.

최정은 지난 1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전에서 3-4로 뒤진 4회초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2005년 프로데뷔 후 개인 통산 400번째 홈런이었다. 전 삼성 이승엽에 이은 두 번째 400홈런. 우타자로는 KBO리그 최초의 400홈런.

정용진 구단주는 최정의 400호 홈런을 기념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다양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SSG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최정 선수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400만원의 SSG머니 적립금을 준다.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4만원의 적립금과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오는 26일까지 일주일 간 '사공공(400) 대작전'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동안 SSG닷컴은 선착순 10만명에게 신세계몰과 이마트몰, 신세계백화점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패션·뷰티, 장보기 등 카테고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27일까지 400호 홈런을 기념해 400㎖·400g 중량의 상품 37종을 반값에 판매한다.

최정은 "많은 팬들이 행사에 참여해 많은 혜택을 받아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팬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 2월 SK텔레콤으로부터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1352억원에 인수하면서 프로야구판에 뛰어들었다.

한편 정용진 구단주는 지난 12일에는 SSG랜더스 투수 박종훈과 문승원을 초청, 중국음식을 대접한 것으로 알려져 선수들의 부러움을 샀다.

박종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단주님 키친, 맛있는 음식 사진으로 다 담을 수가 없었다”라며 “구단주님 웍질이 너무 현란하셔서 놀랐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박종훈이 올린 사진에는 앞치마를 두른 정 부회장이 웍을 잡고 음식을 만들고 있고 박종훈과 문승원은 바로 뒤에서 정 부회장이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올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나란히 수술대에 올랐다. 정구단주는 2022년 6월 1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힘쓰고 있는 두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음식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SSG창단식때의 정용진 구단주. 박종훈을 대접하기 위해 요리중인 용진이형. 사진=마이데일리 DB, 박종훈 인스타]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