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호' 전락한 김선호, '1박2일'→'2시의 데이트' 등 줄줄이 하차 '영화계도 손절'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가 무산됐다. 불미스러운 사생활 논란을 일으키며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 등 출연 예정이던 영화에서 빠지게 됐다.

앞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세 배우 K 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지난해 초부터 K 배우를 만났다는 작성자 A 씨는 "저는 그의 전 여자친구다.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던 그의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적, 신체적인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이다"라는 주장을 펼쳐 충격을 안긴 바.

이 논란의 'K 배우'는 김선호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더했다. 4일 만에 입을 연 김선호는 "저는 그분(A 씨)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고 그 과정에서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라고 의혹을 인정, 사과했다.

이에 KBS 2TV '1박 2일 시즌4' 측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김선호는 영화계에 발을 채 딛기도 전에 '손절'당하는 불명예를 썼다. 그는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 '슬픈 열대' 등 세 편의 출연을 준비 중이었던 바.

하지만 이번 사태로 스크린 데뷔작인 '2시의 데이트'는 물 건너갔다.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20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논의 끝에 '2시의 데이트' 남자주인공을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김선호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뿐만 아니라 옴니버스 영화 '도그데이즈' 역시 김선호의 하차 확정 소식을 알렸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는 내부 논의 중인 상황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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