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7득점 폭발' 휴스턴, 보스턴에 설욕전…2승 2패 원점 [ALCS]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휴스턴이 9회에만 7득점을 집중하면서 보스턴에 설욕전을 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9-2로 제압했다.

보스턴은 카일 슈와버(1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라파엘 데버스(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헌터 렌프로(우익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크리스티안 아로요(2루수)로 1~9번 타순을 구축했고 선발투수 닉 피베타를 내세웠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내세운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2루수)-마이클 브랜틀리(좌익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요르단 알바레즈(지명타자)-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카일 터커(우익수)-율리 구리엘(1루수)-제이크 메이어스(중견수)-마틴 말도나도(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휴스턴은 1회초 브레그먼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보스턴은 1회말 데버스의 볼넷에 이어 보가츠의 좌월 2점홈런이 터지면서 단숨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피베타가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8회초 알투베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이루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휴스턴은 결국 9회초 공격에서 대거 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2사 1,2루 찬스에서 제이슨 카스트로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휴스턴이 3-2 역전에 성공했고 브랜틀리의 우전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만루를 채운 주자들이 모두 득점, 6-2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알바레즈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졌다.

휴스턴의 승리로 양팀의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동률이 됐다. 양팀의 5차전은 21일 펜웨이파크에서 펼쳐진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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