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운전·경찰폭행' 노엘, '위풍당당(?)한 경찰서 출석길' [송일섭의 사진공작소]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된 국민의 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가수 노엘(본명 장용준)이 지난 9월30일 저녁 서울 서초동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노엘의 경찰서 출석 예정 소식이 알려진 후 취재진들이 서초경찰서에 모이기 시작했다. 정확한 출석시간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취재진들은 통상적인 교통조사 출석시간인 오전 10시 부터 서초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자리를 잡고 취재를 준비했다. 그러나 노엘은 출석하지 않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노엘이 저녁시간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장소 또한 원래 조사를 진행하는 교통조사계 쪽이 아니라 본관 쪽으로 옮겨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들렸다. 결국 노엘은 저녁 6시 40분경 서초경찰서 본관 쪽으로 출석했다.

검은색 재킷에 티셔츠, 농구화 차림으로 등장한 노엘은 서초경찰서 본관 앞까지 차를 대고 급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음주운전을 했느냐", "경찰관 폭행 인정하냐", "아버지에게 할 말이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오히려 한쪽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전방만을 응시할 뿐이었다.

노엘은 지난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결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 하는 등의 행위로 현행범으로 체포 됐지만 간단한 조사만 마치고 귀가 조치 됐다. 이후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이날 보여준 노엘의 모습은 진정한 반성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기 충분했다. 노엘의 경찰서 출석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 서초경찰서 본관 앞에서 노엘을 기다리는 수많은 취재진들

▲ 경찰서 출석하는 노엘, 한손은 주머니에

▲ 노엘,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

▲ 노엘, 경찰서 출석합니다

▲ 노엘, 할말 없습니다

▲ 서초경찰서에 들어서는 노엘

▲ 노엘, 착잡한 표정으로

▲ 시선끄는 귀 뒤 문신

▲ 경찰서 들어서는 노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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