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교체출전' 울버햄튼, 브렌트포드에 0-2 패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이 교체 출전한 울버햄튼에 브렌트포드에 패했다.

울버햄튼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0-2로 졌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했다. 울버햄튼은 브렌트포드전 패배로 1승4패(승점 3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브렌트포드는 전반 28분 토니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니는 페널티지역 볼경합 상황에서 울버햄튼의 마르칼에 잡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토니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브렌트포드는 전반 34분 음보이모가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음보이모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토니의 패스를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비수 사이스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19분 밥티스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밥티스테는 드리블 돌파하는 트린캉을 잡아 넘어뜨렸고 이날 경기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26분 마르칼 대신 포덴세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수적 우위를 활용해 후반전 동안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트린캉이 왼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41분 히메네스의 헤딩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44분 속공 상황에서 음보이모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가운데 브렌트포드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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