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마니또, 前소속사의 성폭행 협박 딛고 2인조로 새출발 해요 [송일섭의 사진공작소]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지난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걸그룹 마니또(애니, 아리)의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마니또는 '토리토리 도토리'라는 곡을 선보였는데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귀여운 가사에 깜직한 안무가 덧붙여진 곡으로 전연령을 아우르는 댄스 곡이라 소개되었다.

사실 마니또의 멤버 애니와 아리는 이 무대가 처음은 아니다. 마니또는 지난해 해체한 5인조 걸그룹 '옐로비' 출신으로 당시 소속사는 한 멤버의 문란한 사생활과 의견충돌이 해체의 이유라고 밝혔지만, 멤버들은 회사 관계자와 매니저 등이 성희롱과 성폭행 협박을 하여 팀이 해체 됐다고 폭로 하기도 했다.

당시 멤버 아리는 입장문에서 "회사에서는 일단 회사 관계자와 매니저가 성희롱 성추행 하는 행동들이 있었습니다. 회사 관계자였던 그 분은 한 멤버를 끌고 연습실로 가서 잠 자리를 하려 했고, 끌고 가는걸 말리는 사람은 오직 멤버들 뿐이었습니다. 또한 허벅지를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이 있었고 , 전 매니저라는 그 분은 '애기 낳아줄테니 모텔 가자. 아빠는 너가 알아서 찾아’ 라는 말 등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을 하곤 했습니다" 라고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아리는 "기사가 뜨고 내용이 밝혀지면서 옐로비 멤버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고통을 많이 받았었다. 1년 동안 법적 공방을 다투어 왔는데 지금은 모두 정리돼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라며 "다른 멤버들에게도 함께 활동하자고 제안 했지만 멤버들은 아직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저희 둘만 따로 데뷔를 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롤모델이 '오마이걸'이라고 밝인 마니또는 이날 무대에서 깜찍하고 귀여운 안무와 섹시한 브레이크 댄스까지 선보이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토리토리 도토리'의 데뷔 무대 사진을 카메라에 담았다.

▲ 마니또, 귀엽게 돌아왔어요

▲ 마니또 아리-애니, 깜찍한 안무

▲ 마니또 애니,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

▲ 마니또, 토리토리 도토리 포인트 안무에요

▲ 마니도 아리-애니, 새출발 기대해 주세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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