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최민철·김주형·김민준, 어바인 1R 공동선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네 명의 선수가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이태훈(캐나다), 최민철, 김주형, 김민준은 16일 경상북도 칠곡 파미힐스CC(파71, 7215야드)에서 열린 2021 KPGA 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서 6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태훈과 김민준은 버디 6개, 최민철과 김주형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씩 줄였다. 이태훈은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이후 통산 3승, 김주형은 2020년 군산CC 이후 통산 3승, 최민철은 2018년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통산 2승, 김민준은 생애 첫 승에 각각 도전한다.

이태훈은 KPGA를 통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쳤다.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경기였다"라고 했다. 이어 "퍼팅을 몇 개 놓쳤지만,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샷감이 괜찮다. 내리막 퍼터가 어렵다. 지난주와 몸 상태는 비슷하다"라고 했다.

최민철은 "선두로 마무리할 줄 몰랐다. 후반에 퍼터가 잘 들어가면서 오늘 경기를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드라이버는 페어웨이를 미스했지만 세컨 샷이 핀 근처에 잘 붙였다. 퍼터까지 좋게 마무리해서 흐름을 탔던 것 같다"라고 했다.

김주형은 "초반에 찬스를 못 만들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 9번 홀부터 흐름을 잘 타면서 생각보다 잘 풀린 것 같다. 찬스를 살리면서 연속으로 버디가 나왔다. 전반에도 후반처럼 퍼터가 잘 맞았으면 좋았을 텐데 후반에 잘 맞은 것에 감사하다. 확실히 러프는 점점 길어질 것 같아서 계속 긴장을 놓지 않고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민준은 "노보기로 끝나서 기분이 좋다. 샷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7번 홀에서 세컨 샷을 러프에서 치면서 핀보다 공이 멀리 갔다. 긴 퍼팅이 남았었는데 파 세이브를 했다. 나머지는 모두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백석현이 5언더파 66타로 5위, 정상급, 김영수, 김한별, 윤성호, 김봉섭, 박상현, 홍순상, 변진재, 함정우, 이원준, 조성민, 변영재가 4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다.

[위에서부터 이태훈, 최민철, 김주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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