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데뷔전 앞둔 김민재, 日 미드필더 카마다와 맞대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 김민재와 일본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카마다가 유로파리그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17일 오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 합류가 늦었던 김민재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는 결장했지만 프랑크푸르트전을 통해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가 15일 발표한 프랑크푸르트 원정 20인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다. 터키 스포르스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김민재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팀 수비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재는 지난 23일 2021-22시즌 터키 수페르리가 2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페네르바체 데뷔전을 치른 후 소속팀 경기에 꾸준히 선발 출전해 팀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김민재가 수비를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터키 수페르리가에서 3승1무의 성적과 함께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출전한 3경기에서 1실점만 기록하며 수비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프랑크푸르트는 일본 미드필더 카마다가 팀 공격을 이끈다. 독일 매체 헤센샤우는 16일 프랑크푸르트의 페네르바체전 선발 명단을 예상하면서 카마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2선에서 공격을 지휘할 것으로 점쳤다.

카마다는 지난시즌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카마다는 지난시즌 프랑크푸르트의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 획득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독일 트랜스퍼마크트에선 카마다의 시장가치를 2500만유로(약 346억원)로 평가하며 손흥민에 이어 아시아선수 중 두번째로 몸값이 높은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페네르바체의 김민재는 유럽클럽대항전 첫 출격을 앞둔 가운데 일본 미드필더 중 유럽 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마다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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