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 말 사실, 나도 많이 봤다…촬영 쉬는 시간 없어져"…유튜버도 폭로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아이돌 댄스 트레이너 겸 유튜버 인지웅이 유부남 배우의 부적절한 요구를 폭로해 파장을 일으킨 허이재에게 힘을 실었다.

인지웅은 15일 유튜브 채널에 '허이재의 말이 사실인 이유 나도 많이 봤으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인지웅은 "허이재가 말한 이런 일이 왜 생기는가, 그리고 저 사람이 하는 말이 거짓일 수가 없는 이유를 이야기하려 한다"며 업계를 경험한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하는데 점심시간, 브레이크 타임에 한 두 시간씩 없어지는 배우들이 있다. 둘이서 방을 잡고 쉬고 오는 것"이라며 "이런 건 어떤 분들이 하겠나. 쉬는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짬이 찬 배우들만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인 것 같지만 비일비재하다. 젊은 배우끼리는 이런 일이 오히려 없다. 30대 후반 40대 초반 분들이랑 촬영해보신 분들 별의별 꼴이 다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명이 짧은 댄스판과 달리 배우판은 너무 오래 해먹을 수 있다.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지만 한 순간에 바뀌고 이런 일 절대 없다"고 꼬집으며 "허이재 같은 사람이 또 나오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 10일 크레용팝 출신 웨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유부남 배우 분이 결정적인 내 은퇴 계기였다"며 드라마 촬영 중 잠자리를 요구 받고 이를 거절하자 폭언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 해당 배우의 정체와 관련한 추측성 글이 난무하자 허이재는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 = 인지웅·웨이랜드 유튜브]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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