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 "♥남편=빅마마 매니저" 유산 경험→둘째 계획 ('동상이몽')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보컬 그룹 빅마마 멤버 이영현이 둘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는 빅마마 이영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김숙은 특별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결혼 9년 차인 이영현의 남편이 현장에 와있음을 알렸다. 그러자 이영현은 "남편이 제 매니저"라고 수줍어하며 매니저 출신으로 맺어진 인연임을 드러냈다. 김숙은 "흔한 케이스가 아니다. 보통 많이 싸우지 않냐"라고 감탄했다.

이영현은 "제가 먼저 좋아했다. 고백도 먼저 했다"라며 "지방 공연 가면 대 여섯시간 차를 탄다. 그때 조수석에 앉아 끊임없이 얘기를 했다. 대화가 끊기지 않고 핑퐁이 되니 좋았다"고 설렘 가득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지혜는 "졸릴 때 옆에서 계속 말을 걸어주면 호감이 갈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빅마마 멤버들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이영현은 "제 딴에는 몰랐으면 했는데 다 알더라"라며 "매니저가 두 명이었는데, 지금 남편과 동선이 겹치게끔 멤버들이 조율해줬다"고 웃었다.

또한 이지혜를 꼭 만나고 싶었다는 이영현. 그는 "얼마 전 둘째를 가지셨지 않냐. TV를 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첫째를 인공 수정으로 여러 번 유산 후 어렵게 가졌다. 제가 힘들었던 때가 생각나서인지, 둘째를 가진 선배님이 부러워서인지"라며 "지금 둘째를 가지려 한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이지혜는 "기운을 드려야지"라며 일어나 그의 손을 잡았고, "시험관 고민하시는 엄마들 모두 기 받아 갈지어다"라고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채웠다.

[사진 = SBS '동상이몽'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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