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세르비아에 0-3 패배…조 3위로 8강 진출 [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조 3위로 8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7-25, 15-25)으로 패했다. 1시간 13분 만에 승부가 종료됐다.

한국은 3승 2패(승점 7)를 기록하고 조 3위를 확정했다. 세르비아는 4승 1패(승점 12). 한국은 오는 4일 B조 2위 또는 3위와 8강전을 치른다. 매치업은 추첨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이미 8강 진출이 확정된 한국은 이날 김연경이 2세트까지만 뛰면서 9득점을 올렸고 김수지가 6득점을 남겼다. 김희진, 양효진, 표승주가 나란히 5득점을 기록했다. 정지윤은 4득점.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4-12로 끌려가면서 흐름을 잡지 못했다. 막판에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16-21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곧이어 2세트에서도 14-18로 뒤지다 내리 4연속 실점을 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한국은 3세트에서 김연경, 양효진, 박정아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휴식을 부여했다.

[여자배구가 2일 오전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한국과 세르비아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7-25 15-25) 패해 A조 3위로 8강에 진출했다. 사진 = 일본 도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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