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맥심 이아영 "이혼·직업 편견…나를 액세서리처럼" ('돌싱글즈')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남성 잡지 모델 미스 맥심 이아영이 힘들었던 속마음을 토로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 4회에서는 이아영과 추성연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함께 차에 올라탄 이아영과 추성연은 여수를 향해 출발했다. 이아영은 "성연 씨가 궁금했다. 평이 되게 좋더라"라고 칭찬했다. 추성연은 "그러냐"라며 미소지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남성 잡지 모델 출신인 이아영은 직업을 밝히 전과 후 마음의 변화에 대해 솔직한 질문을 던졌다. 추성연은 "모든 게 오픈되고 나서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가벼워 보일까봐, 모든 걸 알고난 뒤 뭐든 하고 싶었다"라고 신중한 면모를 보였다.

이아영은 "제가 왜 직업을 밝히기 싫어했는지 알 것 같냐"며 "이혼이라는 타이틀과 남성 잡지 모델이라는 직업"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를 쉽게 볼 수 있는 거다. 액세서리처럼 가지고 놀다 버릴 수도 있고"라며 "몇 번 데인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추성연은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게, 아무나 못 하는 직업이지 않냐"라며 "매력이 있으니 하는 일이다. 멋지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아영은 "감사해요"라고 활짝 웃으며 "저는 떳떳하다. 달랐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여수에 도착해 식사를 하며 두 사람은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아영은 이혼 당시 가족들이 자신을 말렸다며 그 때를 돌아봤다. 그는 "(이혼 때문에) 일을 잘린 적이 있다"고 밝혀 추성연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아영은 "누군가 '이혼하지 않았냐'며 험담해서 일이 잘렸다. 잘렸다기 보다는 놓쳤다"라며 "나는 약점이라고 생각 안 하는데, 누군가는 그걸 이용하더라"라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돌싱글즈'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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