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결승' 류성현 4위·김한솔 8위, 메달 사냥 실패 [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류성현(19·한국체대)과 김한솔(26·서울시청)이 도마 결승에서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류성현과 김한솔은 1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의 아리아케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초 남자 마루 결승전에서 각각 4위와 8위를 기록했다.

류성현은 마루 예선에서 15.066점을 손에 넣으며 3위, 김한솔은 14.900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한솔이 먼저 연기를 펼쳤다.

김한솔은 6.500점의 스타트 점수로 출발했다. 김한솔은 시작부터 착지에서 실수 없는 모습을 보이며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기술을 구사하던 중 큰 실수가 나왔다. 마루에 몸이 닿은 것. 결국 김한솔은 13.066점으로 최하위에 랭크됐다.

다음 주자는 류성현이였다. 류성현도 시작은 큰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치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착지 과정에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 나왔고, 라인에서 벗어나는 상황도 있었다. 연기를 마친 류성현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성현은 -0.3점의 감점에도 불구하고 14.233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하며 메달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주자인 중국의 샤오 뤄텅이 매우 안정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14.766점을 받았고, 류성현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남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은 이스라엘 아르템 돌고피아트가 6.600점의 스타트 점수로 14.933점을 얻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스페인의 라이데를리 사바타가 6.500점의 스타트 점수로 14.933점을 기록하며 은메달, 중국의 샤오 뤄텅이 14.76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한솔, 류성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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