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농구의 올림픽 도전, 3경기로 마감...승리는 없었다[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끝내 승리는 없었다.

일본농구협회는 2010년대부터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2020 도쿄올림픽을 겨냥, 귀화선수를 받아들이고 대대적으로 유망주 육성작업을 펼쳤다. 통합 B리그가 2017년에 출범했고, 하치무라 루이(워싱턴), 와타나베 유타(토론토) 등 NBA리거들도 배출했다.

그렇게 일본 남자농구는 개최국 자격으로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다. 그러나 역시 세계농구의 벽은 높았다. 지난달 26일 스페인에 77-88, 지난달 29일 루카 돈치치의 슬로베니아에 81-116로 무너졌다. 그리고 1일 아르헨티나에도 77-97로 졌다.

일본은 바바 유다이가 18점, 와타나베 유타가 17점, 하치무라 루이와 히에지마 마코토가 13점씩 올렸으나 전체적인 경쟁력은 떨어졌다. 압박과 활동량에서 세계수준과 거리가 있었다. 3점슛 26개를 던져 6개 성공에 그쳤다. 어시스트는 무려 16-27.

결국 일본 남자농구는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국가에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놓쳤다. 아르헨티나는 루이스 스콜라가 23점, 파쿤도 캄파조가 17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2패 후 첫 승을 챙기며 간신히 8강에 올랐다.

[일본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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