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도전 마친 이강인 "형들에게 감사하다" [요코하마 LIVE]

[마이데일리 = 일본 요코하마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자신의 첫 올림픽무대 도전을 끝냈다.

김학범호는 지난 3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3-6 패배를 당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0골 1실점의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한국은 멕시코에게 6골을 허용하며 대패와 함께 대회를 마쳤다.

올림픽팀의 막내인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주로 교체 투입되며 활약했다. 이강인은 많지 않은 출전 시간에도 3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멕시코전을 마친 후 "우선 팀원들과 코칭스텝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팀원들 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 계속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마지막에 팀에 들어오지 못했던 형들과 선배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열심히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났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코치진까지 하나가 되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앞으로 이런 큰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향후에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같은 연령별 대표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지금으로서는 남아있는 대회들이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죄송스럽다. 지금부터 많은 부분이 발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