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주인공' 양의지 선발 가세, 김경문호 미국전 라인업 확정 [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끝내기 사구'로 대표팀에 첫 승을 안긴 양의지(34)가 미국전에서 선발 마스크를 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31일 오후 7시부터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예선 미국과의 경기에 나선다.

이날 한국은 박해민(중견수)-이정후(우익수)-김현수(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오지환(유격수)-허경민(3루수)-김혜성(2루수)으로 1~9번 타순을 내놨다.

지난 이스라엘전에는 원태인이 선발투수로 나서며 같은 소속팀인 강민호가 선발 포수로 나섰으나 이번에는 양의지에게 선발 마스크를 맡겼다. 양의지는 이스라엘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사구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이 내세우는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올해 KBO 리그에서 14경기에 나와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투구를 보여줬으며 미국 선수들에게 생소한 옆구리투수라는 장점도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4패 평균자책점 3.87이다.

[대한민국 양의지가 29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오프닝 라운드 B조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의 경기 연장 10회말 2사 만루서 사구로 6-5 승리를 이끈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일본 요코하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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