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 오타니, 치명적인 도루 실패…LAA 2연패-OAK 3연승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가 6안타를 쳤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도 안타를 생산했으나 팀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무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 크리스 배싯과 4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0-1로 뒤진 4회말에는 2루수 땅볼에 그치며 두 타석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첫 안타는 6회에 나왔다.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선 6회말 배싯의 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내친김에 2루 베이스도 노렸지만, 아쉽게 도루 실패로 물러났다. 이후 에인절스는 저스틴 업튼과 맥스 스태시가 연속 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치면서 오타니의 도루 실패가 더욱 뼈아프게 느껴졌다.

오타니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의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머무르며 이날 경기를 모두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78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오클랜드는 4회초 2사 만루에서 마크 칸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은 후 8회 맷 채프먼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에인절스를 2-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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