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 JR 부상’ 김하성, 교체 출전 1볼넷 1득점…타율은 .207↓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또 어깨부상으로 이탈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은 변수로 인해 경기 초반부터 투입됐지만, 안타를 만들진 못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09였던 타율은 .207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투입됐다. 2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타티스 주니어가 1회말 3루를 노리는 과정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어깨부상을 입은 것. 김하성은 2회초에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유격수에 배치됐다.

김하성은 이어 4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존 그레이와의 맞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0-9로 뒤진 6회말 2사 상황. 그레이와 재대결한 김하성은 바깥쪽 코스로 향한 초구를 헛스윙했지만, 이후 4개의 볼을 연달아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김하성은 이어 나온 매니 마차도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2-9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서 이날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2-2에서 타일러 킨리의 5구를 노렸지만, 2루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9 완패를 당해 2연승에 실패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불의의 부상을 입은 가운데 선발투수 라이언 웨더스도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8자책) 난조를 보였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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