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트레이드' 다저스, 사이영 3회 슈어저-올스타 출신 터너 품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맥스 슈어저와 트레이 터너가 LA 다저스로 향한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와 유격수 트레이 터너를 품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야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전했다.

전날(30일)까지만 해도 슈어저의 행선지는 불분명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슈어저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갑작스럽게 다저스행으로 무게가 기울기 시작했다. 그 결과 다저스가 팀내 최고의 유망주를 주고 슈어저와 터너를 품게됐다.

다저스는 '사이영상' 3회의 슈어저와 터너를 영입하면서,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다저스 유망주 랭킹 1위 포수 케이버트 루이즈와 2위 우완 투수 조시아 그레이, 17위 헤라르도 카리요, 외야수 도노반 케이시를 워싱턴 내서널스로 보냈다.

슈어저는 지난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워싱턴에 이어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력은 화려하다. 사이영상 4회를 수상했고, 총 8번의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14년간 성적은 396경기에 등판해 183승 97패 평균자책점 3.19을 기록 중이다. 올해도 19경기에 나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터너는 지난 2015년 워싱턴에서 데뷔했다. 통산 7년간 성적은 637경기에 출전해 769안타 93홈런 192도루 타율 0.300을 마크하고 있다. 올해는 96경기에 나서 125안타 18홈런 타율 0.322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팀 내 유망주 랭킹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을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차는 단 3경기에 불과하다.

[맥스 슈어저, 트레이 터너.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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