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접전' 김민정 은메달 명중, 韓 사격 첫 메달 감격 [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노메달 수모는 없다. 김민정(24·KB 국민은행)이 도쿄올림픽 한국 사격 첫 메달을 선사했다.

김민정은 30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김민정은 앞서 열린 본선에서 완사 경기에서 291점, 급사 경기에서 293점을 기록하면서 합계 584점으로 8위에 랭크되며 결선에 진출했다.

김민정은 결선에서 4시리즈까지 16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며 호조를 보였고 9시리즈 돌입 전에 이미 동메달을 확보했다. 10시리즈에서 38-38 동점이 이어졌고 마지막 슛오프에서 1-4로 밀리며 은메달이 확정됐다.

세계랭킹 5위인 김민정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 10m 공기권총 혼성 은메달, 여자 25m 권총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사격의 간판이다.

[김민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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