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캡틴 마블2' 감독의 "내 남친"→"내 배우" 됐다…출연 공식화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캡틴 마블2(더 마블스)' 감독의 "내 남친 박서준"이 '내 배우'가 됐다. 박서준의 '캡틴 마블2' 출연이 공식화된 것.

IMDb는 최근 '더 마블스(The Marvels)' 출연진 라인업에 박서준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이름을 포함시켰다. IMDb는 공신력 있는 세계 최대 영화 정보 사이트.

앞서 박서준의 '더 마블스' 합류설에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노코멘트"라며 모호한 태도를 취했으나, 해당 매체의 공신력을 볼 때 출연은 거의 확정적이다.

특히 박서준의 출연 사실도 역대급 행보이지만, 극 중에서 주요 캐릭터로 활약을 암시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이끌고 있다. 박서준은 브리 라슨(캐럴 댄버스/캡틴 마블 역), 자웨 애쉬튼, 테요나 패리스(모니카 램보 역)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미즈 마블 역의 이만 벨라니 보다도 앞선 순서이다.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 또한 '더 마블스' 속 박서준의 비중을 높게 점쳤다. 해당 매체는 30일 오전(현지시각) "캐럴, 모니카, 미즈 마블이 '캡틴 마블2'의 유일한 마블이 아닐 수도 있다. 박서준의 캐릭터까지, 4인조일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공식 제목이 '더 마블스'인 '캡틴 마블2'는 코드네임 '마블' 세 여성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지만, 한국 드라마의 인기스타 박서준이 네 번째 마블 영웅으로 합류할 수 있다"라면서 "박서준은 한국계 미국인 10대 영웅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데우스 조가 아니더라도 주요 히어로나 악당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마블 코믹스에서 아마데우스 조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헐크의 사이드킥이자 마블의 히어로들을 제압할 만큼 명석한 두뇌를 지닌 독설가로 그려졌다. 그의 어머니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속 배우 수현의 역할인 헬렌 조다.

뿐만 아니라 박서준은 이미 '더 마블스' 연출자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애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바.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지난해 7월 개인 트위터 계정에 박서준의 사진을 올리며 "내 새로운 드라마 속 남친"이라고 공개적으로 특근 팬심을 고백, 화제를 일으켰다.

박서준이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내 남친"에서 '내 배우'로 등극한 만큼, 이들이 만들어나갈 '더 마블스'에 더욱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박서준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넷플릭스 서비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데 이어 할리우드로 뻗어나가며 글로벌 영향력을 자랑하는 스타로 우뚝 섰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IMDb 공식 홈페이지, 니아 다코스타 감독 트위터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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