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지원군 가세’ 토론토, 통산 126SV 클로저 영입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브래드 핸드를 영입하며 불펜을 강화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에겐 희소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무리투수 핸드를 영입했고, 이를 위해 포수 라일리 애덤스를 넘겨줬다. 애덤스는 팀 내 유망주 랭킹 17위에 올랐던 선수”라고 보도했다.

핸드는 비시즌에 워싱턴과 1년 1,05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토론토 역시 관심을 보인 마무리투수 가운데 1명이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있는 토론토는 결국 유망주 출혈을 감수하며 핸드를 영입, 불펜을 강화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핸드는 통산 437경기(선발 43경기)에 등판, 31승 48패 50홀드 126세이브 평균 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 직전에 2년 연속 39세이브를 따내기도 했다. 올 시즌 기록은 41경기 5승 5패 21세이브 평균 자책점 3.59. 21세이브는 양대리그 통틀어 공동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조던 로마노에게 마무리투수를 맡겼던 토론토는 핸드가 가세, 불펜을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에게도 희소식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 역시 “핸드는 훌륭한 옵션이다. 팀에 도움이 될 것”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토론토는 30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약 2년만의 로저스센터 홈경기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며,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

[브래드 핸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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