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MIL, ARI와 트레이드로 '슬러거' 에스코바 영입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29일(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슬러거'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포수와 1루수로도 활용이 가능한 외야수 쿠퍼 험멜과 내야수 알베르토 시프리안을 내주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품었다. 밀워키가 내준 쿠퍼 험멜은 1994년생으로 올해 트리플A에서 46경기에 나서 타율 0.254(126타수 32안타)를 기록했고, 알베르토 시프리안은 2002년생의 유망주다.

에스코바는 지난 201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애리조나에서 활약했다. 에스코바는 1루를 제외한 내야 모든 포지션의 소화가 가능하며, 밀워키에서는 유격수로 활용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1년간 1080경기에 출전해 132홈런 511타점 타율 0.256 OPS 0.74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98경기에 나서 91안타 22홈런 65타점 타율 0.246 OPS 0.77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MLB.com은 "밀워키가 에스코바를 영입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우리 팀에 에스코바를 영입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베테랑의 존재감과 공격력, 포지션의 다재다능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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