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척 결승포 포함 3타점’ 토론토, DH 1차전 따내며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그리척의 화력을 앞세워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랜달 그리척(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이 결승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팀 타선을 이끌었다. 로비 레이는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9승째를 따냈다.

토론토는 1회말 마르티네스에게 1타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토론토는 2회초 비셋의 볼넷에 이은 도루, 구리엘의 중견수 플라이를 묶어 만든 2사 3루서 그리척이 내야안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에 숨을 고른 토론토 타선은 4회초에 다시 응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구리엘이 2루타를 터뜨려 1사 2루 찬스를 만든 토론토는 그리척이 비거리 130m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레이의 호투를 묶어 리드를 이어간 토론토는 5회초에 달아나는 득점까지 만들었다. 토론토는 선두타자로 나선 조지 스프링어가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2m 솔로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레이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접전 속에 리드를 유지한 토론토는 3-1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에 조던 로마노를 마무리투수로 투입했다. 토론토는 로마노가 7회말을 삼자범퇴 처리, 7회까지 진행된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랜달 그리척.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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