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은 서로 충돌한다. 결국 ‘초인등록법’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다 ‘시빌워’까지 터진다. 그렇다면 두 영웅은 왜 사사건건 부딪힐까.

이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미국에서 최근 발간된 마블 코믹스 ‘캡틴 마블 #30’은 두 영웅의 갈등 원인을 철학적으로 들려준다.

코믹스에서 캡틴 마블은 “캡틴 아메리카는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아이언맨은 ‘미래를 믿기 때문에’ 다시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스크린랜트는 27일(현지시간) “캡틴 아메리카는 그의 확고한 도덕성에 의지하며 수단에 초점을 두고 싸우는 반면, 아이언맨은 자신이 구상하는 미래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면서 집중하며 싸운다”면서 “‘시빌워’ 맥락에서 보면, 그들이 왜 만화나 MCU의 스크린에서 서로 반대편에 있었는지 이해가 간다”고 전했다.

이어 “캡틴 마블의 말은 그들이 대립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분명한 설명을 제공한다”면서 “캡틴 아메리카는 도덕성을 고수하며 옳다고 믿는 것에서 물러서지 않았고, 아이언맨은 싸움의 종식과 평화로운 미래를 확보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끝으로 마블 시네마티 유니버스에서 퇴장했다. 마블 팬들은 이들이 향후 MCU에서 다시 등장하길 원하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마이데일리 DB,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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