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달성' 한국 남자양궁, 대만 꺾고 단체전 金...한국 세 번째 金[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남자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2연패다.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경북일고)이 이끄는 한국 남자양궁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서 대만에 세트스코어 6-0으로 이겼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서울 대회서 단체전이 신설된 뒤 통산 6번째 우승이자 2연패에 성공했다. 또한,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대회 초반 양궁에서만 금메달을 수확하고 있다.

한국은 1세트 첫 세발에서 김우진과 오진혁이 10점, 김제덕이 9점을 쐈다. 대만은 첫 세발에서 27점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한국은 마지막 세 발에서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 모두 10점을 쐈다. 59점으로 마무리했다. 대만은 28점을 보태 55점으로 마쳤다. 1세트는 한국의 59-55 승리.

2세트는 대만이 먼저 쐈다. 첫 세발은 28점. 한국은 김우진과 김제덕이 10점, 오진혁이 9점을 쐈다. 대만은 마지막 세 발 모두 10점을 쏘며 58점으로 2세트를 마쳤다. 한국도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 모두 10점을 쐈다. 이후 오진혁의 9점도 10점으로 인정 받았다. 2세트는 한국의 60-58 승리.

3세트도 대만이 먼저 나섰다. 첫 세발은 27점. 한국도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이 모두 9점씩 27점을 올렸다. 대만은 마지막 세 발에서 28점을 보태 55점으로 3세트를 마쳤다. 한국은 마지막 세 발에서 김우진이 9점, 김제덕이 10점, 오진혁이 10점을 쏘며 56점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56-55 승리. 한국이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이었다.

[한국 남자양궁대표팀. 사진 = 일본 도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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