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전 대승' 김학범 감독 "한골 넣었다고 물러서지 않는다" [가시마 LIVE]

[마이데일리 = 일본 가시마 김종국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루마니아를 대파하고 조 1위에 등극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를 4-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로 올라서며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첫 경기에서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동준과 이동경을 선발 출전시켰는데.

"첫 경기에서 많이 실망하셨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약속드리겠다. 이동준과 이동경은 언제 어디서든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선수들도 선발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제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오늘 경기 대승 요인은.

"선수들이 자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면 어떤 팀과도 해볼만하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 중요성을 인지하고 한발 더 뛰는 플레이를 한 것이 승리 요인이다."

-오늘 경기에서 리드하는 상황에서도 계속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는데.

"그런 점은 생각안한 것은 아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한골을 넣었다고 해서 물러서는 것이 아니다. 공격적으로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이겼고 자신감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평가는.

"득점을 했다고해서 그 선수가 잘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황의조가 많이 지쳐있었다.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에서도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 득점을 해서 높은 점수를 주기보다는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3차전 상대 온두라스에 대한 분석은.

"온두라스는 굉장히 좋은 팀이다. 북중미 예선에서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다. 온두라스는 예선에 뛰었던 많은 선수들이 그대로 팀에 남아있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분석은 다되어 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선수들과 하나되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도 승리하겠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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