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기대주' 신재환, 1위로 결선 진출…양학선 9위로 마무리 [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대표팀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신재환(23·제천시청)이 도마 1위로 결선에 진출하는데 성공,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체조 대표팀은 24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의 아리아케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체초 예선전을 치렀다. 남자 체조 대표팀은 양학선(29·수원시청)과 이준호(26·전북도청), 김한솔(26·서울시청), 류성현(19·한국체대), 신재환이 출전했다.

'세계랭킹 도마 2위' 신재환은 도마에서 1위를 자치하며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신재환은 1차에서 15.100점을 받았다. 그리고 2차에서 여홍철 교수의 기술인 '여2(YEO2)'를 구사했고, 14.633점을 획득하며 총점 14.866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은 예선 9위를 기록했다. 양학선은 1차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 기술 구사에 실패했지만, 14.866점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2차에서는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 13.866점에 머물렀고 총점 14.366을 마크했다. 양학선은 예비 후보 1위의 자격을 얻었지만, 결선에 출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마루에서는 류성현이 난이도 6.900점, 수행 8.166점으로 합계 15.066점을 받아 3위로 결선에 이름을 올렸고, 김한솔 또한 합계 14.900점을 받아 5위를 기록했다. 류성현과 김한솔을 결승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남자 체조 대표팀은 철봉과 안마, 링, 평행봉에서는 아쉽게 결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철봉에서 39.299점, 플로어에서 43.699점, 안마에서 37.633점, 링에서 40.466점, 도마에서 43.799점, 평행봉에서 39.299점으로 얻으며 총점 244.794점으로 전체 11위로 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신재환, 류성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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