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평가전 선발' 원태인, 상무 상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MD라이브]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도쿄올림픽 대표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첫 평가전 등판에서 탄탄한 투구를 펼쳤다.

원태인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 야구단과 도쿄올림픽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투구수 47구,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군더더기 없는 스타트였다. 원태인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김태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서호철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오영수와 6구 승부 끝에 다시 한번 2루수 땅볼 유도에 성공해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공격 시간이 길었지만, 안정적인 투구에 변화는 없었다. 원태인은 2회말 김형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최준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이후 전경원에게 2구째를 공략당해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임병욱와 8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2이닝 동안 투구수 31구에 그친 원태인은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원태인은 선두타자 김성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이유찬을 3루수 땅볼, 김태근을 삼진 처리하며 첫 실전 감각 조율을 마쳤다.

한편 대표팀은 4회말 최원준(두산 베어스)을 마운드에 올렸다.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선발 원태인이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상무-올림픽야구대표팀의 평가전 1회말을 끝낸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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