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X박성웅 '내 안의 그놈', 드라마 제작 확정…"아이디어 및 극본 공모전 개최"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진영과 박성웅 주연 영화 '내 안의 그놈'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영화 투자·제작·배급사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TCO(주)더콘텐츠온 측은 23일 "'내 안의 그놈'을 드라마화한다"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16일 작가 커뮤니티와 관련 사이트를 통해 영화 '내 안의 그놈'의 드라마화 아이디어 및 TV/OTT 드라마 극본 공모전 개최를 알린 바.

10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카페 작가 커뮤니티 '기승전결 작가그룹'에서는 공모전 공지가 올라온 지 5일 만에 조회 수 2,500여 건을 기록하며 공모전에 대한 작가들의 기대와 관심을 끌었다.

TCO가 메인투자, 공동제작, 공동배급한 영화 '내안의 그놈'은 왕따 고등학생 동현(진영)과 엘리트 조폭 판수(박성웅)가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포복절도 코미디 영화. 배우 박성웅, 진영, 라미란, 윤경호, 이준혁, 김광규, 이수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해 흥행을 이끌었다. 지난 2019년 1월 개봉 당시 약 19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제작비 대비 수익률 145% 이상을 달성하며 2019년 한국영화 투자수익률 4위를 기록했다.

TCO는 이번 공모전 개최를 통해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넘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드라마를 제작하고자 신인, 기성 작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영화를 원작으로 하여 색다른 세계관 확장이나 영화의 판타지 설정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시놉시스를 기다린다. 60분 기준 8부작 이상 16부작 이하의 포맷으로 기획의도, 캐릭터 소개, 결말이 있는 전체 줄거리가 포함된 기획안과, 회당 시놉시스 그리고 응모자의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작가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영화의 흥행을 잇는 신선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TV 및 OTT 미니시리즈 드라마 극본 공모도 진행한다.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자유롭게 창작한 TV 및 OTT 미니시리즈 드라마 극본이라면 공모 가능하다. 기획의도, 캐릭터 소개, 결말이 있는 전체 줄거리가 포함된 기획안, 60분 기준의 2회 분량 대본 그리고 응모자의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2개 부문 모두 최우수작에는 상금 1천만 원과 작가 계약이, 우수작에는 상금 500만 원과 작가 계약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당선작으로 뽑히지 않더라도 일정 기준의 심사를 통과한 응모자에게는 TCO의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내 안의 그놈' 드라마 아이디어 부문 모집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이며, 드라마 극본 부문 모집 기간은 7월 22일부터 8월 19일 까지다. 발표는 9월 16일 개별 통보 예정이다.

한편 TCO는 2012년 12월 설립 이후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와 OTT 플랫폼 등에 국내외 영화의 디지털온라인 배급 사업에 주력해 왔으며, 2021년 7월 현재까지 디지털온라인 배급한 작품 수는 1,600여 편에 이른다. 영화 투자, 제작에도 꾸준히 열을 올리고 있다. 그간 영화 '내 안의 그놈' '암전'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균'(개봉예정)을 투자, 제작, 배급했다. 100억 원대 규모의 대작에도 공동메인투자와 공동제작으로 나선다. '변신' '기술자들'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 '늑대사냥'이 그것이다. '늑대사냥'은 필리핀과 한국 간 범죄자 집단 호송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로 서인국, 장동윤, 최귀화, 성동일 등이 출연하며 촬영이 한창인 작품이다. 더불어 외화 '킬러의 보디가드 1' '킬러의 보디가드2' '존윅 3: 파라벨룸' '그린랜드' '더 스파이> 등 크고 작은 외화를 배급하며 영화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드라마 공모전을 통해 TCO는 영화에 이어 드라마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며 빠르게 변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다. 극장, 방송, OTT 등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해지는 플랫폼에 맞게 콘텐츠를 투자, 제작, 배급하는 전천후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 TCO㈜더콘텐츠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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