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X조인성 '모가디슈', '다만악' 이어 해외 로케이션 흥행 불패 신화 잇는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모가디슈'가 해외 글로벌 로케이션으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는 러닝타임 108분 중 80% 이상 해외 로케이션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여름 극장가 공략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여행을 갈 수 없는 현실 속에 관객들의 대리만족을 충족시키는 볼거리를 갖춘 것.

지난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태국의 량아오 마을을 중심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전하며 435만 명의 관객을 동원, 팬데믹 시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바 있다.

'모가디슈'는 아프리카 모로코 100% 해외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모가디슈'는 여행금지국가인 소말리아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을 대신해 모로코의 에사우이라에서 대부분 촬영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이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던 상황에 촬영한 영화이기 때문에 올로케이션이 가능했고, 아프리카의 색감부터 다른 태양빛은 관람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다.

최영환 촬영감독과 이재혁 조명감독은 인공적인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현장의 빛을 그대로 사용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모가디슈' 제작진은 단 5회차를 남겨두고 발생한 코로나19 때문에 촬영 후반부 모로코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노선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후문.

길어지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친 관객들에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모가디슈'가 다시 한번 대리 만족과 위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를 완벽하게 재현함으로써 탈출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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