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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떳떳하게 밝히는 연예인...익명 속에 숨는 프로 선수들 [이석희의 처음처럼]
21-07-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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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 "지난 21일 방송을 함께 진행한 배우 분께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자발적 검사를 했고 이날 오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방송인 박세리)

“오늘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다.”(가수 서인영)

 "업무차 미팅으로 같이 식사 자리를 했던 파트너사 담당자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즉각 검사를 진행했고, 지난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방송인 변정수)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프로야구 팬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또한 이로 인해 KBO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된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프로야구 두산)

“저희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KBO리그 진행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방역을 위해 힘쓰시는 관계 당국 관계자들께도 사과드립니다.”(프로야구 NC)

"ACL에 참가했던 선수단은 14일 재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코칭스탭은 방역 당국지침에 따라 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프로축구 전북현대)

최근 연예인과 프로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후 올린 글들이다. 연예인들은 전부 실명으로 본인의 코로나 확진 사실을 알렸다. 이들 뿐 아니라 16일에도 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 등도 확진자 임을 밝혔다.

하나 프로 선수들은 철저히 구단 뒤에 숨어 있다. 이름을 밝히는 것은 ‘방역법 위반’운운 하면서...

연예인들과 운동선수들. 전부 공인이다. 팬들의 사랑을 받고 산다. 운동 선수들보다 연예인들이 “나 코로나 걸렸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좋을 리 없지만 그들은 공개한다. 경기를 뛰든 뛰지 않든 꼬박 꼬박 월급을 챙기는 운동선수들에 비해 연예인들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될 때까지 는 거의 실업자나 마찬가지인데도 말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자. 코로나 19 확진자가 된 것이 죄를 지은 것은 아니지 않나.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운이 없게도 걸렸다. 이무리 조심조심해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으니 팬들은 더욱 더 조심하시라’는 의미가 담겨 있지 않을까.

또 '나는 모를 수 있지만 혹시 나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사람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권고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자신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인 것이다.

이제 프로 축구 선수들이나 야구 선수들을 보자. 공적인 일, 즉 경기에 출전했다 코로나 19에 걸린 것이다.(NC 다이노스 술판은 제외) 꼭 익명속에 숨어 있어야 할 일인가?

이번 전북 축구단 건을 되짚어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전북은 코로나 확진자에 대해‘코칭스탭’이라는 표현을 썼다. 구단은 코칭스탭이라는 장막을 쳐주었고 해당 코치는‘코칭스탭’ 뒤에 숨어 버린 것 처럼 되어 버렸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전북 구단이 한 사람을 ‘코칭스탭’이라고 두리뭉실 처리 하는 버림에 다른 코치들은 아마도 “너 코로나 걸린 것 아니냐”라는 전화를 지인들로부터 수없이 받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동료라고 감싸줄 수 있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긴 것이다.

프로야구도 마찬가지이다. 두산이 두 명의 선수를 밝히지 않은 탓에 애먼 선수들만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지경이다. 또 현재 이름이 오르내리는 해당 선수들이 아니면?

프로 야구나 축구 선수, 구단들도 이제 생각을 바꿀 때가 됐다. 꽁꽁 숨겨봤자 누군지 금방 알 수 있다. 영원히 감출 수는 없다.

코로나 19 확진자는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짐작된다. 오늘 내일 프로야구단 키움과 한화의 선수의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만약 확진자가 나온다면 숨길 것이 아니라 있는 사실을 그대로 팬들에게 알려주면 안될까?

지난 5월 프로 축구 구단인 FC 서울이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황현수의 실명을 공개한 것처럼 말이다.(17일 키움 구단은 코로나 음성이지만 한현희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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