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흔들기에 결국 브리검 몸수색 [한혁승의 포토어택]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1일 오후 서울 고척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키움 경기가 열렸다.

▲ 프랑코 '내가 뭔 이물질을 묻혔다고'

3회말 프랑코가 투구를 위해 마운드로 올랐을 때 심판은 키움측의 요청에 의해 부정 투구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프랑코는 지난달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전에서 같은 의심을 받고 난 뒤 투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 최현 '우리는 브리검이 의심스럽다'

롯데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초 키움 브리검이 마운드에 올랐을 때 롯데 최현 감독대행이 경기 초반 브리검이 사용한 글러브와 4회 사용한 글러브가 달르다고 항의를 했다.

▲ 브리검 '이런 게 나비 효과인가'

결국 심판은 글러브 검사와 몸수색 까지 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브리검은 이런 상황에 헛웃음을 보였다.

타당한 의심의 근거가 있다면 얼마든지 심판에게 요청할 수 있지만, 근거 없는 상대 투수를 흔들기라면 문제가 있다. 또한 우리가 당하면 상대도 당해야 한다는 모습 또한 프로답지 못했고 이러한 상황에 야구 경기가 중단 될 때마다 야구팬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