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최고의 대시 상대? 배우였고 상상할 수 없는 사람" ('전라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출신 탤런트 이혜영이 자신의 최고의 대시 상대를 언급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윤종신정환의 전라스'에는 '전라스를 구원할 미모의 공백미 그녀 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주인공은 이혜영.

윤종신은 1993년 3인조 혼성 그룹 1730으로 데뷔한 이혜영을 떠올리며 "1730이 공개 방송에 갔는데 남자 가수들이 이야기하는 척 하면서 얘네 리허설 하는 걸 다 보고 있더라"며 이혜영의 미모를 칭찬했다.

이어 신정환이 "누나가 기억하는 최고의 대시 상대는 누구냐"고 물었고, 이혜영은 "안 믿을까 봐 말을 못 하겠다. 너무 괜찮은 남자다. 배우였는데 상상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당시 너무 예쁜 여자친구가 있는 걸 내가 알고 있었는데 우리 모임에 걔가 자꾸 나오더라"는 것.

이어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그 당시 BMW 아무나 안 탈 때였는데 그 사람이 집 앞으로 와선 나를 말없이 어디론가 데려갔다. 용인 쪽이었는데 날 내리게 하더니 승용차에 밀어붙였다.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는데 너무 잘 생겨서 예술이지 범죄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나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다더라. 난 여친도 알았다. 오래된 사이었는데 곧 끝날 것 같다고 기다려달라더라. 이런 상황에 내가 미국에 갔다"며 "걔랑 잘 될 수도 있었는데" 하고 아쉬워했다.

당시 이혜영과 함께 미국에 머물렀던 윤종신은 "그때 별일 없지 않았나"고 물었고 이에 이혜영은 "LA에서 별일 있었다. 오빠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됐다"며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윤종신정환의 전라스' 영상]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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