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현 남자 기계체조 도마 올림픽 랭킹포인트 1위인 국가대표 신재환(제천시청)이 도쿄올림픽 도마종목 개인출전권 획득을 위해 19일(토) 카타르(도하)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23~26일) 출전을 위해 출국했다.

대한체조협회는 21일 "이 대회는 당초 2020년 3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두 차례나 연기되었다가 최근 국제체조연맹(FIG)이 갑작스럽게 발표하면서 참가하게 된 대회이다.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출전권의 경우 각 종목별(마루,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1위에게 출전권이 돌아가는데 2018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8차례 대회 중 그간 7차례의 월드컵 대회가 진행되었고 신재환이 획득점수 8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마지막 종목별 월드컵 대회이기에 각 종목의 1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도마종목에서는 일본의 요네쿠라 히데노부 (획득점수 75점)가 신재환과 올림픽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일본 선수가 추격하고 있지만 신재환의 기량이 날로 늘고 있어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이변 없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차지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한체조협회는 "지난주 올림픽대표 선발전(13~14일)을 통해 남자 단체종목의 선수단이 확정된 체조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신재환의 출전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단체종목의 후보 선수로 선발된 신재환의 개인 출전권 여부에 따라 후보2(예비) 선수인 이정효(포스코 건설) 선수의 올림픽 참가 여부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신재환은 체조 도마의‘비밀병기’로 불리며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도마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본인의 실력을 드러내고 있기에 기대가 큰 상황이다. 도쿄 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위해서라도 어차피 넘어야하는 산이기에 신재환의 경기에 한국 체조계가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재환(오른쪽). 사진 = 대한체조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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