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집사부일체' 안녕…마지막 편지 "너무 사랑한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SBS '집사부일체'를 떠났다.

지난 20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서 차은우는 멤버들과 마지막 밤을 보내며 추억을 회상했다.

바다 위에서 카약을 타며 멤버들 모습 하나하나를 사진에 담은 차은우는 소중한 추억을 간직했고, "요즘 가장 고민하는 게 행복이다. 근데 형들 만나러 올 땐 정말 즐겁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멤버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편지까지 준비한 차은우는 "사부님들에게 배운 것도 많지만 형들에게 많이 배웠다. 형들이 사부다"라며 "형들에게 남들이 못 갖는 동생이 되기 위해 정진하겠다. 너무 사랑한다"고 전하면서 울컥했다.

지난해 5월부터 '집사부일체'에 정식 합류한 차은우는 그동안 남다른 예능감과 열정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 받은 바 있다. 이에 차은우가 보여준 매력 포인트 3가지가 공개됐다.

▲ 만능 엔터테이너

차은우는 '집사부일체'에서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났다. 특히 특급 메이저리거 류현진 사부를 만나 훈련 내내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프로선수들과 야구 대결을 펼친 차은우는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실점 위기에도 위력적인 공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뮤지컬 배우에도 도전한 차은우는 레전드로 불리는 최정원 사부를 만나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All That Jazz)' 공연을 선보였고, 관능적인 춤과 함께 섹시미를 뽐내기도 했다.

▲ 변신의 귀재

'집사부일체'를 촬영하며 차은우는 SBS '8뉴스' 라디오 아나운서로 변신했다. 그는 막힘없는 진행과 고급 어휘력을 자랑하면서, 차분한 목소리와 완벽한 발음으로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차은우는 지춘희 디자이너의 생방송 패션쇼 무대에서 완벽한 워킹을 선보이며 지춘희 디자이너에게 "모델이다"라는 극찬과 함께 능숙한 모습을 자랑했고, 매회 새로운 반전의 모습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 공식 뇌섹남

'집사부일체'에서 똑똑한 뇌섹남 면모까지 뽐낸 차은우다. 학창시절 전교 3등까지 해봤다는 차은우는 지구촌 핫이슈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보복 소비와 도쿄 올림픽, 미얀마 군부 쿠테타 등에 대한 다채로운 지식을 선보였다. 또한 '미니 골든벨'에서 다양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내며 팀의 에이스로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차은우는 소속사 판타지오뮤직을 통해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며 매번 새로운 사부님들을 만날 때마다 책 한 권을 읽은 것 같은 배움을 얻으며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그동안 '집사부일체' 속 차은우의 모습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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