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고에게 솔로포 허용' 양현종, 트리플A 첫 선발등판서 3⅔이닝 2실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라운드락 익스프레스)이 트리플A로 내려간 뒤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1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했다. 투구수는 46개.

양현종은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의 40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웨이버를 통과하면서 계약이 완전히 트리플A로 이관됐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제외한 팀들은 양현종을 원하지 않았고, 양현종은 라운드락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게 됐다.

1회 선두타자 DJ 피터스에게 1B서 2구를 던지다 좌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키버트 루이스를좌익수 뜬공, 루크 레일리를 2루수 뜬공, 셀던 널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초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맷 데이비슨을 우익수 뜬공, 오마 에스테베즈를 2루수 뜬공, 크리스티안 산타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엘리엇 소토를 좌익수 뜬공, 피터스와 루이스를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고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선두타자 레일리에게 2구를 던지다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널스를 2루수 뜬공, 쓰쓰고를 3구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데이비슨 타석에서 자렐 코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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