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몽고메리, 입국 이틀 만에 불펜피칭…"다음주면 계획 나온다" [MD토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입국 이틀 만에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허삼영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의 소식을 전했다.

삼성은 기존의 외국인 선수 벤 라이블리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대체 선수 몽고메리와 계약을 맺었다. 몽고메리는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현재 2주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몽고메리는 6월 말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허 감독은 몽고메리의 일정에 대해 "어제(14일) 캐치볼을 하고 오늘(15일) 불펜 피칭 30구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입국 후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일정은 미정이다.

허 감독은 "아직 캐치볼과 불펜 피칭을 갖고 며칠에 등판한다고 정하기는 쉽지가 않다"며 "계속해서 상황을 보고받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가 되면 어느 정도 일정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몽고메리는 최근까지 뉴욕 양키스의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83경기(70선발)에 출전해 23승 34패 평균자책점 3.84, 마이너리그에서는 174경기(169선발)에 나서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한편 몽고메리는 지난 13일 입국 후 "마운드에서 모든 타자를 상대로 아웃을 잡아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경험도 많고, 현재 컨디션도 좋아서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내가 본 KBO리그는 재밌고 치열한 승부를 보여주는 리그였다. 여기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 마이크 몽고메리.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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