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맵·의상 아이템 오픈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15일 네이버제트와 제휴를 통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에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가상현실 맵을 오픈하고 유니폼 아이템을 출시했다.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의 대표 콘텐츠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상현실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전세계 2억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제페토의 두산베어스 맵은 팬들이 야구장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선수들만의 공간인 라커룸과 실내 연습장, 덕아웃, 로비 등으로 구성됐다. 라커룸에서는 역대 두산베어스의 우승 하이라이트 필름이 상영되고, 로비에서는 마스코트 철웅이와 셀카를 찍을 수 있으며, 실내연습장에서는 아바타가 투구 동작도 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선수들의 공간인 라커룸과 실내연습장 등이 구현된 가상현실에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팬들끼리 서로 소통이 가능하게 됐다.

두산 베어스 유니폼 아이템도 함께 출시했다. 팬들에게 인기도가 높은 홈 유니폼과 올드 유니폼을 비롯해 치어리더 의상과 모자까지 제페토 아이템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두산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를 팬들에게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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