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1시간 투자해 맞았다"…코로나19 잔여백신 예약 팁 공개 [전문]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코로나19 잔여 백신 예약 팁을 공개했다.

허지웅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을 통해 "잔 여백신 예약하는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알람은 잊으세요. 알람 확인해서 들어가면 어차피 늦습니다"라며 "진득하게 폰이랑 씨름하고 있을 시간을 먼저 준비하시고요. 앱에 들어갑니다. 내가 백신을 맞으러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감안해서 지도에 검색 영역을 확대해 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업데이트를 계속 눌러줍니다. 잔여 백신이 지도에 뜨는 것보다 목록에 먼저 뜨는 경우도 있으니 업데이트 10번 누를 때 목록도 1번씩 눌러서 확인해 주세요. 오전보다는 오후가 유리하고요. 특히 병원 마감하기 전인 3시 이후부터 5시 사이 잔여량이 한꺼번에 올라올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가 중요한데요. 목록이나 지도에 뭔가 다른 색깔이 떴다 싶으면 글자를 읽으려 하지 마세요. 병원 위치나 백신 종류를 선택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빨리 누른다는 데 집중하세요. 그거 읽다가 놓칩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어제 작정하고 한 시간 투자해서 결국 잔여 백신 맞았어요"라며 "다른 것보다 이제 다른 사람에게 전염으로 폐 끼칠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생일 선물 같습니다. 모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 허지웅 인스타그램 글 전문.

잔여백신 예약하는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알람은 잊으세요. 알람 확인해서 들어가면 어차피 늦습니다.

진득하게 폰이랑 씨름하고 있을 시간을 먼저 준비하시고요.

앱에 들어갑니다.

내가 백신을 맞으러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감안해서 지도에 검색영역을 확대해줍니다.

그리고 업데이트를 계속 눌러줍니다.

잔여백신이 지도에 뜨는 것보다 목록에 먼저 뜨는 경우도 있으니

업데이트 10번 누를 때 목록도 1번씩 눌러서 확인해주세요.

오전보다는 오후가 유리하고요.

특히 병원 마감하기 전인 3시 이후부터 5시 사이 잔여량이 한꺼번에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한데요.

목록이나 지도에 뭔가 다른 색깔이 떴다 싶으면 글자를 읽으려 하지 마세요.

병원 위치나 백신 종류를 선택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빨리 누른다는 데 집중하세요. 그거 읽다가 놓칩니다.

이렇게 하면 한두번 실패하더라도 세번째에는 감이 와서 분명히 성공할 겁니다.

어제 작정하고 한시간 투자해서 결국 잔여백신 맞았어요.

소원성취한 건 좋은데 자고 일어났더니 생각보다 아파요.

백신을 맞아도 몸에 쇠붙이는 붙지 않습니다. 매그니토가 될 줄 알았는데 이건 좀 아쉽네요.

다른 것보다 이제 다른 사람에게 전염으로 폐 끼칠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생일선물 같습니다.

모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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