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2', 배우들이 직접 꼽은 최강 케미는?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케이블채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가 첫 방송을 단 이틀 남겨두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방송을 앞두고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가장 기대되는 케미를 직접 꼽았다.

#조정석 : 익송 케미, '시즌1에 이은 두 사람의 관계'

과거 한 차례 엇갈렸던 익준(조정석)과 송화(전미도)의 미묘한 분위기 변화는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즌1에서 송화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익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그런 가운데 조정석은 "가장 기대되는 관계는 익송 케미이다. 시즌1에 이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나도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고 전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유연석 : 곰곰 케미, '두 사람의 귀여움'

지난 시즌에서 과도한 업무에도 곰처럼 묵묵히 일하는 민하(안은진)와 의외로 섬세한 곰 석형(김대명)의 케미는 힐링을 선사했다. 더불어 석형에게 돌직구 고백을 한 민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이에 유연석은 "곰곰 케미가 제일 기대가 된다. 시즌1에서도 두 사람의 케미가 너무 귀여웠는데, 시즌2에서도 곰곰 케미가 사랑스럽게 그려질 것 같아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정경호 : 구구즈 케미, '드라마 외적인 모습들이 그대로 스며들어'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함께 해온 배우들은 그 시간만큼 배로 깊어진 케미를 예고했다. 이에 정경호는 "역시나 구구즈 케미가 제일 기대된다"며 "드라마 외적인 구구즈의 모습이 캐릭터와 상황에 그대로 스며들었기 때문에 작품에 어떻게 나올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명 : 마피아 게임, '아이같이 즐거워 보이는 선생님들'

함께 있으면 어린아이같이 천진난만해지는 로사(김해숙), 종수(김갑수)는 서로를 챙기는 60년 찐친 케미를 보여줘 훈훈함을 안겼다. 여기에 석형모(문희경), 병원장(조승연)까지 합세했던 대환장 마피아 게임은 큰 웃음을 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김대명은 "지난 시즌에서 선생님들의 마피아 게임 장면을 참 좋아했다. 함께 있을 때 아이같이 즐거워 보이는 선생님들의 케미가 제일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미도 : 준완&재학, '티격태격 밀당 케미'

차가운 듯 보이지만 반전 매력이 있는 준완(정경호)과 눈치는 조금 없지만 해맑은 재학(정문성)의 티격태격 케미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혼나는 게 일상인 재학이 준완의 까칠함에도 기죽지 않고 훈수를 두거나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전미도는 "시즌1에서도 맞는 듯 맞지 않는 두 사람의 아이러니한 관계가 즐거운 웃음을 준 것 같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티격태격 밀당 케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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