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 9회초 2아웃 극적 동점포…토론토는 허무한 끝내기 패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가 9회초 2아웃에 터진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기사회생했으나 결국 끝내기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날(14일) 홈런 8개를 터뜨리며 보스턴에 18-4로 대승을 거뒀던 토론토는 이날 경기에서 4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토론토 선발투수로 나선 유망주 알렉 마노아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토론토 타선은 보스턴 선발투수 네이선 이볼디의 6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가로 막히고 말았다.

9회초 2아웃까지 득점이 없었던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이루며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4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한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였다. 9회말 알렉스 버두고와 J.D.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토론토는 라파엘 데버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좌절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40승(27패) 고지를 밟았다. 토론토는 33승 31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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