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타티스·아쿠나 주니어, 올스타 팬 투표 1위…오타니도 DH 선두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 1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각) 올스타 팬투표 1차 집계를 공개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전체 투표 1위에 올랐고,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도 지명타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빅 리그 데뷔 3년 차인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4경기에 출전해 78안타 21홈런 55타점 타율 0.344, OPS 1.131을 기록 중이다.

특히 홈런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고, 2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와도 2개 차로 앞서고 있다. 또한 타율과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스타 팬투표에서 85만 7956표를 받아, 2위 호세 아브레유(14만 6549표)를 크게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외의 '주니어'들도 각 부문에서 1위에 랭크돼 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70만 1251표를 얻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1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또한 83만 4287표로 내셔널리그 외야수 1위를 기록 중이다.

LA 에인절스 오타니도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60경기에 출전해 57안타 17홈런 45타점 42득점으로 타율 0.269, OPS 0.961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팬 투표 52만 6608표를 손에 넣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게레로 주니어(1루수), 마커스 세미엔(2루수), 라파엘 데버스(3루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마이크 트라웃과 애런 저지, 바이런 벅스턴(이상 외야수), 살바도르 페레즈(포수), 오타니(지명타자)가 각 포지션 1위에 올라있다.

내셔널리그는 맥스 먼시(1루수), 아지 알비스(2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3루수), 타티스 주니어(유격수), 아쿠나 주니어, 닉 카스테야노스, 제시 윈커(이상 외야수), 버스터 포지(포수)가 1위를 질주 중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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